국립암센터, '세계 암의 날' 맞이 캠페인 진행

국립암센터는 국제암연맹(UICC)에서 주관하는 ‘세계 암의 날’에 동참하기 위한 성명문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세계 암의 날' 동참을 위한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립암센터]

매년 2월 4일로 정해진 세계 암의 날은 20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암 정상 회의에서 처음 지정됐다. 이후 UICC는 2005년부터 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암 환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해 오고 있다. 2022~2024년 3개년 동안의 중기 테마로는 '암 치료 격차 좁히기'를 선정했다. 국림암센터는 2019년부터 UICC의 파트너 기관으로 선정돼, 2021년부터 세계 암의 날 기념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UICC은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암 치료 격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암 진료 및 치료에 대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국제암연맹은 올해 2022~2024년 중기 테마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각국 유관기관 및 일반 대중의 서명문을 취합해 각국 정부에 전달함으로써 정부의 행동과 노력을 이끌어 는 행사를 기획했다. 국립암센터도 이번 세계 암의 날 캠페인에 동참하며 전날 지난달 31일 행정동 3층 첨단회의실에서 국제암연맹에서 발송해온 성명문에 서명을 완료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UICC 주도로 펼쳐지는 암 격차 해소를 위한 캠페인에 국립암센터가 올해도 동참해 뜻을 모으게 됐다”며 “우리나라 암 환자 5년 상대 생존율은 72.1%로 10년 새 6.6%포인트 상승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암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지역, 사회·경제적 지위 등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들이 암 치료를 균형 있게 받을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