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알리바바, 인수 7년만에 백화점체인 인타임 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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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백화점 체인 인타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오프라인 사업 강화 일환으로 인수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가 인타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광범위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알리바바가 오프라인 소매와 온라인 소매 사업 모두를 장악하겠다는 수년간의 야망을 재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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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백화점 체인 인타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오프라인 사업 강화 일환으로 인수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가 인타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광범위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알리바바가 오프라인 소매와 온라인 소매 사업 모두를 장악하겠다는 수년간의 야망을 재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인타임은 지난 2017년 알리바바가 소매 사업 개편을 위해 단행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로 꼽힌다. 2014년부터 인타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던 알리바바는 3년 뒤 26억달러(약 3조4671억 원)를 들여 인타임을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한 뒤 지배주주가 됐다. 당시 온라인에 국한돼있던 사업 분야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려는 회사 측 전략에 따라 추진됐다. 현재 인타임은 중국 전역에 100개 이상의 백화점과 쇼핑센터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타임을 비롯한 중국의 오프라인 소매 시장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블룸버그는 "중국 소비가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사가 충분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면서 "하지만 이는 신임 경영진이 회사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다음 단계를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경영진 교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반도체, 여행, 배달서비스에 이르는 기존의 광범위한 사업 영역을 재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과 클라우드 운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골자다.
다만 회사 사업구조 개편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11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부문 분사는 취소된 상태이며, 차이냐오 물류 부문 기업공개(IPO) 계획도 별다른 진전이 없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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