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운·김현겸 2관왕…강원 2024 폐막, 꿈 키운 샛별들

박구인 2024. 2. 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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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수리고)과 남자 피겨의 김현겸(한광고)은 대회 마지막 날 나란히 2관왕에 오르며 한국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밝혔다.

이채운은 1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2024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8.50점을 얻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채운은 이번 대회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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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운이 1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수리고)과 남자 피겨의 김현겸(한광고)은 대회 마지막 날 나란히 2관왕에 오르며 한국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밝혔다.

이채운은 1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2024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8.50점을 얻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채운은 이번 대회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채운이 1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16세 10개월)을 거머쥔 이채운의 적수는 없었다. 2차 시기 만에 압도적 기량으로 1위를 확정한 그는 마지막 3차 시기 때 승리를 자축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경기를 매듭지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알레산드로 발비에리(미국·84.75점)와 야마다 류세이(일본·83.00점)에게 돌아갔다.

김현겸이 1일 강릉아이스아레나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피겨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현겸은 팀 이벤트 우승으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현겸과 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가 팀을 이룬 한국은 이날 랭킹 포인트 13점으로 미국(12점)을 체지고 정상에 올랐다. 김현겸과 신지아가 남녀 싱글에서 나란히 1위에 올라 5점씩을 얻었고, 김지니-이나무 조가 3위로 3점을 따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총 17개의 메달(금7·은6·동4)을 획득했다.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 주재희(한광고)가 남자 1500m 우승으로 금맥 스타트를 끊었다.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1인승의 소재환(상지대관령고),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의 이윤승(송곡고) 등도 정상에 올라 기량을 입증했다. 차세대 스타들의 등장에 2년 뒤 열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지난달 19일 개막한 강원 2024는 이날 강릉하키센터 보조경기장 앞 광장에서 진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78개국 1802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우정을 나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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