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손석구·이희준이 빚어내는 ‘살인자ㅇ난감’에 대한 기대 [D:현장]

박정선 2024. 2. 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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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쩌다 악인 감별 능력을 각성한 이탕 역엔 최우식, 기묘한 살인사건을 쫓는 형사 장난감 역에 손석구, 그리고 전직 형사였다가 살인자가 된 손촌 역에 이희준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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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o난감’은 ‘죄와 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사라진 밤’ 등 장르물에 탁월한 감각을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감독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이태원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을 보면서 만화적인 표현을 어떻게 영상화할지 욕심이 났고 아이디어들이 떠올랐다. 연출자로서는 큰 도전이지만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원작은 만화적인 요소가 많다, 현실에서는 말이 안 될 것 같은 상황도 존재하기 때문에 리얼리티를 부여하는 것이 각색에서 제일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원작을 최대한 잘 구현하려고 했다, 새로운 이야기보다 원작의 톤앤매너를 보여주려고 했다, 작품을 끝까지 다 보면 원작과 같은 이야기로 보시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살인자ㅇ난감’이라는 제목에 대해 “원작 작가님은 ‘이응난감’이라고 하시더라. 나도 ‘이응난감’이라고 한다. 의도는 읽는 사람에 따라 살인자가 난감한건지, 장난감 형사가 살인자가 된건지, 살인장난감으로 쓰이는건지 다르다는게 해석하는게 재미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어쩌다 악인 감별 능력을 각성한 이탕 역엔 최우식, 기묘한 살인사건을 쫓는 형사 장난감 역에 손석구, 그리고 전직 형사였다가 살인자가 된 손촌 역에 이희준이 함께 한다.

최우식은 “배우로서 잘해보고 싶은 욕심,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욕심이 있어서 뛰어들었다”고, 손석구는 “원작이 전설적인 작품이라고 해서 더욱 관심이 생겼다. 앞서 ‘타인은 지옥이다’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감독님이 누구길래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한 연출일까.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의 연출을 하신다고 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의아했다. 손석구 같은 섹시한 형사 역을 제안할 줄 알았다. (송촌 역은) 저와 나이대도 다르기에 부담도 됐지만 흥분도 됐다. 그럴 때 배우는 정말 기분이 좋다. ‘남산의 부장들’처럼 제게 이런 배역이 왔을 때 의아함이 나오는 행복감이 있다. 그리고 웹툰을 나중에 찾아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4칸 만화의 여백을 어떻게 실사화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작품이 가진 다양한 매력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우식은 “수사물인데 판타지도 있고 누아르도 있고 추리도 있다, 비빔밥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다양한 캐릭터로 비벼진 맛있는 비빔밥”이라고 소개하면서 “작품이 공개되면 ‘한국에 이런 스릴러가 있네’라며 쇼크가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살인자ㅇ난감’은 오는 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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