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천천히 잊었으면”…, 태진아, 치매 투병 옥경이 손잡고 눈물(‘조선의 사랑꾼’)

박세연 2024. 2. 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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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사진=TV조선 예고편)
가수 태진아가 ‘조선의 사랑꾼’에 출격해 치매 투병 중인 아내 옥경이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고백한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12일 설 특집 방송에서 아내 이옥형 씨와 태진아의 이야기를 다룬다. 태진아의 대표곡 제목이기도 한 애칭 ‘옥경이’로 더 유명한 이옥형 씨는 현재 중증 치매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낸 주인공이다.

방송에서는 이옥형 씨의 투병 사실이 알려진 뒤 처음으로 태진아, 이옥형 부부의 일상생활이 공개된다.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를 위한 태진아의 눈물겨운 노력과 진심어린 행동들은 스튜디오의 MC 김국진, 강수지, 김지민, 황보라, 최성국까지 숨죽이게 할 전망이다.

예고편에서는 아내의 손을 꼭 부여잡은 태진아의 모습도 공개된다. 아내 이옥형 씨를 “내 인생의 99%”라고 표현한 그는 5년 전 갑자기 치매 진단을 받은 아내에게 “나를 천천히 잊었으면 좋겠다”고 유일한 소망을 전했다. 

방송은 12일 오후 10시.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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