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만 빼고' 토트넘에 큰 도움 되는 베르너, 리그 2경기 연속 도움

조효종 기자 2024. 2. 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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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 신입 공격수가 티모 베르너가 입단 후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에 3-2로 이겼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너는 주전 공격수 손흥민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우면서 곧장 선발로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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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티모 베르너(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 신입 공격수가 티모 베르너가 입단 후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에 3-2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43), 골득실(+4) 동률인 애스턴빌라를 다득점 차로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베르너는 이날 두 골에 관여했다.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분 데스티니 우도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 진입했고 박스 안으로 쇄도한 우도기에게 공을 돌려보냈다. 첫 슈팅이 수비에 막혔으나 우도기가 재차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 직후 곧장 터진 역전골 장면에선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 4분 베르너가 경기장 왼쪽에서 침투를 시작하자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패스를 전달했다. 페널티박스에 들어간 베르너는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브레넌 존슨이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리그 기준으로 2경기 연속 도움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너는 주전 공격수 손흥민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우면서 곧장 선발로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리그 21라운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당시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동점골을 도우며 데뷔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진 맨체스터시티와의 FA컵 4라운드에선 침묵했으나 브렌트퍼드전에서 다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이적하자마자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긴 하지만 득점력은 역시 아쉽다. 베르너는 앞서 첼시 유니폼을 입고 PL 무대에 도전했을 때부터 슈팅,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 토트넘에서도 썩 나아지진 않은 모습이다. 맨유, 브렌트퍼드전에서 총 슈팅 8회를 때렸는데 유효슈팅은 한 차례뿐이었고, 아직 득점이 없다. 반면 두 경기에서 기록한 키 패스 4개 중 2개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베르너의 초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팀에 더 적응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훌륭했다"고 베르너의 활약을 평가한 뒤 "실력 있는 선수다. 몸 상태가 더 좋아지고 팀 스타일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지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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