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비스타, CNT·그래핀 활용해 공정배관용 고온 필름히터 개발

박형수 2024. 2. 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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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소재 전문기업 누리비스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솔라셀 제조 공정용 부품 가운데 하나인 고온·고내열 친환경 필름히터를 개발 마무리하고 사업화에 나섰다.

누리비스타는 누리플렉스 및 히시스와 손잡고 나노기술을 이용해 전력소비율을 30%까지 절감하며 250℃까지 사용 가능한 고온용 필름히터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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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소재 전문기업 누리비스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솔라셀 제조 공정용 부품 가운데 하나인 고온·고내열 친환경 필름히터를 개발 마무리하고 사업화에 나섰다.

누리비스타는 누리플렉스 및 히시스와 손잡고 나노기술을 이용해 전력소비율을 30%까지 절감하며 250℃까지 사용 가능한 고온용 필름히터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필름히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솔라셀 공정의 파이프 및 클램프에 적용할 수 있다. 필름히터가 적용된 히팅클램프는 많은 업체가 개발을 시도했으나 실제로 개발한 사례가 없었다. 고내열 필름히터를 개발해 히팅클램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개사가 협력해 개발한 히팅클램프는 국내 공인기관으로부터 6개월 동안 장기 신뢰성 평가를 통해 신뢰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앞으로 고객사 공정 실증테스트를 수행하면서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래핀과 CNT분산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누리비스타는 카본나노튜브(CNT)와 그래핀 등 탄소나노 물질을 활용해 고내열 필름히터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누리비스타는 독자적인 분산기술과 필름히터 제조기술, 다양한 소재의 요소기술 개발을 통해 고온 신뢰성 히터를 개발해 클램프 히터 외에도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 누리비스타가 개발한 필름히터는 기존의 열선히터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30%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스플레이 공정용 부품 시장뿐만 아니라 자동차, 가전시장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히팅클램프를 사용하면 배관막힘 등을 최소화하여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공정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종 유체가 이송되는 배관의 연결구조인 플렌지를 결속하는 주요 부품으로 히시스가 보유한 특허 및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누리비스타의 고내열 필름히터 제조기술, 누리플렉스의 제어 및 관제시스템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누리비스타의 모기업인 누리플렉스는 히팅클램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온도 센싱 및 전원을 제어하는 컨트롤러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온도 제어 및 관제 기능 외에 발열체의 약점을 보강하도록 누전감시 및 알람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히팅클램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제어하기 위해 높은 사양의 통신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여, 보안기능을 탑재한 소형 제어기와 다채널 관제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누리비스타는 누리플렉스와 손잡고 통신, 보안, AI 기술을 활용해 히팅클램프를 안정적으로 운영 및 제어해 온도 변화에 따른 배관 막힘을 예측하는 AI 기반의 머신러닝 기능이 탑재된 관제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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