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모듈원자로 2030년까지 상용화‥5세대 전투기 엔진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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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 기술에 주력하고 우주 분야는 발사체와 위성 핵심기술을 자립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임무 로드맵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가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5개 분야 임무 중심 전략 로드맵을 수립·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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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 윤곽 마련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 기술에 주력하고 우주 분야는 발사체와 위성 핵심기술을 자립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임무 로드맵이 마련됐다.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의 윤곽도 드러났다. 12대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가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5개 분야 임무 중심 전략 로드맵을 수립·의결했다고 밝혔다. 전략 로드맵은 기술 주권 확보가 필요한 핵심 기술을 식별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임무를 설정한다.
차세대 원자력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 경수로형 SMR을 확보하기로 했다. 고온가스로,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 원자로 등 선진 원자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맞춤형 연료 기술도 확보한다.
우주항공 및 해양 분야에서는 차세대 발사체 중심이 될 대형 다단 연소 사이클 엔진 기술을 비롯해 5개 중점기술이 추진된다. 25㎝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영상레이더(SAR) 등 위성 탑재체 핵심부품을 자립화하고, 1.8t급 달 착륙선 개발에 필요한 연착륙 기술도 확보한다.
항공 분야는 4.5~5세대 전투기에 활용할 코어엔진을 개발하고 6세대 전투기용 엔진 핵심기술을 선행 개발하기로 했다. 해양 분야에서는 해양자원 탐사와 채굴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차세대 통신 기술은 6G 선도를 위한 표준특허를 선점하기로 했다. 현재 대비 50배 빠른 속도(초당 1테라비트)와 지연시간을 10분의 1로 줄이는 핵심기술을 2026년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안보와 직결되는 통신 분야 공급망 강화와 함께 6G 핵심부품 국산화율도 높이기로 했다.
첨단로봇 분야는 AI 기반 자율로봇 구현을 목표한다. '인간 수준 자율형 로봇'을 위한 기술 개발이 목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주요 국가가 의무화를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구성 명세서(SBOM)' 체계 등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부터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기존 암호체계 무력화에 대응하는 양자 내성 암호와 AI 활용 보안, AI를 위한 보안 기술 등을 개발하며 국가 기반 시설 대상 공격에 대응하는 산업제어시스템 보안관리 자립화도 추진한다.
이날 국가전략기술특위는 ▲ AI반도체 활용 및 K-클라우드 기술개발 ▲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기술개발 ▲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등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후보 사업 4건도 추가 선정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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