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의 선수 관리 "우도기 실책? 어린 선수잖아…나도 실수 많이 해"

조효종 기자 2024. 2. 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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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몇 차례 실수를 범해 팀을 위기에 빠뜨릴 뻔한 데스티니 우도기를 감쌌다.

토트넘이 허용한 2실점은 모두 우도기의 실책이 발단이 됐다.

이어 브레넌 존슨, 히샤를리송이 연속골을 추가하며 토트넘이 여유를 갖나 싶었는데 우도기가 또 한 번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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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몇 차례 실수를 범해 팀을 위기에 빠뜨릴 뻔한 데스티니 우도기를 감쌌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에 3-2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43), 골득실(+4) 동률인 애스턴빌라를 다득점 차로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이 허용한 2실점은 모두 우도기의 실책이 발단이 됐다. 전반 1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우도기는 상대 압박을 피하다 패스했는데, 공을 브렌트퍼드 선수에게 전달했다. 브렌트퍼드의 역습이 이어졌고 닐 모페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우도기는 후반 3분 직접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브레넌 존슨, 히샤를리송이 연속골을 추가하며 토트넘이 여유를 갖나 싶었는데 우도기가 또 한 번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후반 22분 브렌트퍼드 전방 압박을 피해 골키퍼에게 내준 공이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 근처에 있던 상대 공격수 아이반 토니에게 향했다. 토니가 득점을 터뜨려 토트넘은 경기 막판까지 한 골 차 승부를 이어가야 했다.


데스티니 우도기(가운데,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충분히 질책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개 석상에서 우도기를 비판하기보다 감싸 안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도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실수는 언제든 나올 수 있다. 우도기는 축구를 배워나가고 있는 어린 선수다. 열심히 했고, 선제골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공을 운반하고 골까지 넣었지 않나. 우도기에 대해 따로 할 말은 없다.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도기가 실수를 하긴 했다.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오늘 나도 실수를 많이 했다. 커리어 내내 실수를 해왔다는 건 말할 것도 없고"라 덧붙이며 우도기를 탓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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