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마약에 도시 ‘비상사태’까지… 美포틀랜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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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강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로 피해가 심각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약 두 달간의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시는 좀비마약으로 불릴 정도로 치명적인 펜타닐 위협과 싸우는 데 자원을 쏟아붓고 있다.
오리건주 유권자들은 2020년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포함한 일부 약물의 사용을 비범죄화한 조치 110을 통과시켰다.
주의 데이터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은 2019년 280명에서 2022년 956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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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강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로 피해가 심각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약 두 달간의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시는 좀비마약으로 불릴 정도로 치명적인 펜타닐 위협과 싸우는 데 자원을 쏟아붓고 있다.
31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티나 코텍 오리건 주지사, 제시카 베가 피더슨 멀트노마카운티 의장, 테드 휠러 포틀랜드 시장은 펜타닐 사용으로 인한 과다복용, 사망 및 공포를 이유로 포틀랜드 센트럴시티의 공중보건 및 공중안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선언을 발표했다.
코텍 주지사는 발표문에서 “우리는 이렇게 치명적이고 중독성 있는 약물을 본 적이 없으며 모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유권자들은 2020년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포함한 일부 약물의 사용을 비범죄화한 조치 110을 통과시켰다. 이 조치가 지금의 폐해를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의 데이터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은 2019년 280명에서 2022년 956명으로 급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미국에서 펜타닐과 관련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은 7만명에 달했다. 이는 5년 동안 4배 증가한 수치다.
이번 비상사태에는 시, 주 등이 함께 대응한다. 중독자 치료와 회복, 주거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경찰의 단속을 강화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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