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것보다 골대 맞추는 게 더 쉬운 누녜스, 첼시전 한 경기 4골대…압도적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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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역대급 골대 맞추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누녜스는 이날 슈팅 11회를 때렸는데 하나도 골대 안으로 보내지 못했다.
PL은 2006-2007시즌부터 골대 강타 횟수를 집계하기 시작했는데, 올 시즌 누녜스보다 한 시즌에 골대를 많이 맞춘 선수는 2011-2012시즌 로빈 판페르시(당시 아스널)뿐이다.
누녜스는 숱한 기회를 놓치면서도 올 시즌 리그 21경기 7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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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역대급 골대 맞추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첼시를 4-1로 꺾었다. 리그 15경기 10승 5무 무패 행진을 이어간 선두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격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리버풀은 28차례 소나기 슈팅을 퍼부으며 첼시 골문을 위협했다. 최전방 공격수 누녜스의 슈팅이 조금 더 정교했다면 더 큰 승리를 이뤄낼 수도 있었다. 누녜스는 이날 슈팅 11회를 때렸는데 하나도 골대 안으로 보내지 못했다.
특히 골대를 맞추는 장면이 많았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추가시간 2분이었다. 디오구 조타가 페널티킥을 이끌어냈고 누녜스가 키커로 나섰다.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어 부담감을 크게 느낄 만한 상황은 아니었는데, 누녜스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을 강타했다.
페널티킥 실축 장면을 포함해 이날 누녜스는 무려 4차례 골대를 맞췄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가 집계를 시작한 2003-2004시즌부터 최근 20년 동안 PL 단일 경기 최다 골대 강타 기록이다.
누녜스의 골대 맞추기는 첼시전에서 정점을 찍었지만, 시즌 내내 꾸준하기도 했다. 앞선 20경기에서 5차례 맞췄다. 이미 올 시즌 최다 기록이었는데, 압도적 1위가 됐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도미닉 솔랑키, 앤서니 고든 등 3회씩 기록 중인 2위 그룹의 3배 수준이다.
PL 역사를 돌이켜봐도 추세가 손꼽힌다. PL은 2006-2007시즌부터 골대 강타 횟수를 집계하기 시작했는데, 올 시즌 누녜스보다 한 시즌에 골대를 많이 맞춘 선수는 2011-2012시즌 로빈 판페르시(당시 아스널)뿐이다. 판페르시는 당시 10회를 기록했다. 누녜스와 동률인 선수로는 2013-20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당시 리버풀), 2016-2017시즌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2020-2021시즌 해리 케인(당시 토트넘홋스퍼)이 있다. 네 선수는 시즌 전체 기록이고 누녜스는 22라운드 만에 세운 기록이라 누녜스가 모두 제칠 가능성이 높다.
누녜스의 결정력은 리버풀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움직임이나 신체 조건 등은 준수한데 마무리가 너무 아쉽다. 이번 시즌 PL '빅 찬스 미스' 1위도 누녜스다. 21경기에서 좋은 득점 기회를 20차례나 놓쳤다.
결정력이 조금만 개선된다면,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더불어 리그 득점 순위 최상위권에서 경쟁할 선수가 생길 수 있다. 누녜스는 숱한 기회를 놓치면서도 올 시즌 리그 21경기 7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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