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1조 원 소각"…삼성물산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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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3년 내 소각하는 가운데, 1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9% 오른 14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14만 2,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서도 삼성물산이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계획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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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781만 주·우선주 전량 소각 계획
[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3년 내 소각하는 가운데, 1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9% 오른 14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14만 2,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삼성물산이 지난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며 미래 사업 투자와 주주환원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올해 배당 정책 내에서 최대 지급률을 적용한 보통주 주당 2,550원, 우선주 주당 2,600원을 배당한다. 또한, 현재 보유 자기주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보통주 780만 8천 주와 우선주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다.
삼설물산 관계자는 "주주환원정책 기간 내 자기주식 전량을 균등 분할 소각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며 "금번 소각 규모는 시가 기준 1조 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물산이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계획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속세 납부를 위한 0.65% 처분신탁에 따른 지배주주 지분 축소, 해외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서한 발송,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계획 발표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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