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의 무대에서 문 연 하동책방
임세웅 2024. 2. 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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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처럼 따스한 햇살이 비치던 지난 1월 27일 소설 <토지> 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폐교에 하동책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토지>
1999년 폐교된 옛 축지초등학교를 개조한 악양생활문화센터 1층 현관에 자리를 잡은 하동책방은 진주문고 여태훈 대표와 주민여행사인 놀루와 조문환 대표 그리고 책방지기로 일할 강성호씨가 의기투합하여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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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웅 기자]
봄날처럼 따스한 햇살이 비치던 지난 1월 27일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폐교에 하동책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 폐교에 문을 연 하동책방 |
ⓒ 임세웅 |
1999년 폐교된 옛 축지초등학교를 개조한 악양생활문화센터 1층 현관에 자리를 잡은 하동책방은 진주문고 여태훈 대표와 주민여행사인 놀루와 조문환 대표 그리고 책방지기로 일할 강성호씨가 의기투합하여 탄생했습니다.
개업 소식을 들은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축지초등학교 출신의 출향인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하동인' 코너로 하동군 출신과 하동으로 귀촌한 작가들의 책들이 별도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 하동 출신과 귀촌인들의 도서를 진열한 '하동인' |
ⓒ 임세웅 |
책방은 흔히 볼 수 있는 책방의 모습이지만 '알고 싶지만 '알 수 없는 책, 블라인드 북', MBTI 추천도서, '책으로 처방을 받는 종이약국' 등 조금은 특색 있는 코너를 운영합니다.
▲ 블라인드 북 코너 |
ⓒ 임세웅 |
책방지기로 일하는 강성호씨는 교직 생활을 마치고 귀농을 준비하던 중 동창인 진주문고 여 대표의 제안으로 책방을 지키는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하동책방 내부 모습 |
ⓒ 임세웅 |
강씨는 앞으로 하동책방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며 지역 문화를 키우는 터전이 돼야 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책을 통해 지역과 여행자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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