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여성 결집으로 트럼프에 우세”…경합지에선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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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 구도가 굳어지면서 낙태 문제로 여성 표심이 결집해 지지율 반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퀴니피액대가 3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지난 25~26일 전국 등록 유권자 1650명 대상)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가상 양자 대결 시 50%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4%)을 6% 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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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 구도가 굳어지면서 낙태 문제로 여성 표심이 결집해 지지율 반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경합주에서는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미국 퀴니피액대가 3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지난 25~26일 전국 등록 유권자 1650명 대상)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가상 양자 대결 시 50%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4%)을 6% 포인트 앞섰다. 지난 12월 조사(각 47%, 46%)보다 격차가 확대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지지자 96%,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자 91%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양당 유권자가 결집한 상황에서 무소속과 여성 유권자 그룹 표심이 흔들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소속(52%)과 여성(58%) 유권자 그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각 40%, 36%)을 앞섰다.
팀 말로이 퀴니피액대 여론조사 분석가는 “최근 몇 주간 여성 유권자들에 의해 박빙 구도가 바이든 우세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42%)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47%)와 양자 대결에선 5% 포인트 밀렸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반전을 추세로 보기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실제 블룸버그가 모닝컨설트에 의뢰한 조사(지난 16~22일,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 유권자 4956명 대상)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2%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48%)에 6% 포인트 뒤졌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등 제3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대결 시 격차는 9% 포인트까지 확대됐다.
불법 이민자 문제가 바이든 대통령 최대 걸림돌로 제시됐다. 블룸버그 조사에서 응답자 13%는 선거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민 문제’를 꼽았고, 52%는 이를 다루는 데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꼽은 사람은 30%에 그쳤다.
퀴니피액대 조사에서도 남부 국경 상황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 정책에 대해 응답자 63%가 반대했고, 찬성 의견은 28%였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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