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일반분양 시동

총 925가구… 3.3㎡당 900만원대
포스코그룹 배후 주거지 역할 기대
2회차 분양, 시장 상황 따라 시기 조율

포스코이앤씨가 전남 광양에서 선보이는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의 일반분양에 시동을 걸었다.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광역 조감도 / 이미지제공=포스코이앤씨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92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17가구(전용 84㎡ 713가구, 전용 134~159㎡ 4가구)가 우선 분양됐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부터다. 단지명은 포스코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에 호수를 뜻하는 '레이크', 광양의 중심에 지어진다고 해 '센텀'이 합쳐졌다.

주거 환경은 쾌적하다. 가야산 조망이 가능하고, 마동생태공원, 마동저수지를 누릴 수 있다. 교통 여건은 중마로, 중마중앙로 등을 이용해 광양 시내·외 접근성이 우수하고 동광양IC, 이순신대교 등을 통해 광양제철소와 산업단지들에 빠르게 갈 수 있다. 생활 인프라는 대형마트 등 중심 상권과 관공서 등이 인접해 있고, 광양커뮤니티센터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한국창의예술고를 비롯해 초·중·고교도 가깝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전 타석 스크린), 탁구장 등의 운동 시설과 북카페, 키즈플레이룸 등이 마련된다. 가족 모임이나 파티 장소로 이용 가능한 게스트하우스도 조성된다. 이 밖에 스마트홈 서비스(아이큐텍)로 조명, 난방, 가스 차단, 환기 등을 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고,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가 추가 설치된다.

단지는 포스코그룹의 배후 주거지 역할도 할 전망이다. 광양시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광양국가산단, 명인공단, 율촌산단 등이 있다. 또 최근 광양시 동호안 부지 입주 업종 제한 규제가 해소되면서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생산 라인에 향후 10년간 4조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면 연간 3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연간 9000여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포스코 측은 기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양에 조단위 대규모 투자가 계획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데, 산단 근로자가 주택 수요로 전환되면 인근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하기 때문"이라며 "더샵 광양레이크 센텀은 우수한 상품성과 투자 개발에 대한 미래가치도 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단지 2회차 분양은 시장 상황을 보고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포스코이앤씨는 전했다.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