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도 이변의 희생양될 뻔…시리아와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 체면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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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어렵사리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 이란이 시리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연장 혈투에도 시리아 수비벽을 무너뜨리지 못한 이란은 승부차기까지 가서야 겨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시리아와 연장 혈투를 벌이면서 이란의 아시안컵 여정도 더 험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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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란이 어렵사리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 이란이 시리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이번 아시안컵 16강에서는 유독 강팀이 약팀에 고전하는 그림이 많이 나왔다.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는 팔레스타인에 선제골을 내준 뒤 겨우 2골을 넣어 승리했고, 우즈베키스탄도 태국에 동점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겪다가 2-1로 이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는 이번 대회 돌풍 주역 타지키스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란도 하마터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이란은 메흐디 타레미, 사르다르 아즈문,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등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한 중동 최강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승승장구했다.
시리아를 상대로는 달랐다. 시리아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 1실점으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는 실리 축구를 구사했다. 빈공을 짠물 수비로 틀어막는 특성 때문에 우즈베키스탄과 호주도 시리아를 상대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란도 꽁꽁 틀어막혔다. 전반 34분 타레미가 선제골을 넣기는 했지만 필드골이 아닌 페널티킥이었다. 공격이 날카로웠음에도 아흐메드 마다니에흐 골키퍼를 위시한 시리아 수비진을 쉽사리 공략하지 못했다. 그 사이 후반 19분 오마르 크르빈에게 페널티킥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게다가 주포 타레미를 경고 누적 퇴장으로 잃기도 했다.
연장 혈투에도 시리아 수비벽을 무너뜨리지 못한 이란은 승부차기까지 가서야 겨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란은 모든 키커가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반면 시리아는 2번 키커로 나선 파드 유세프의 슈팅이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골키퍼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시리아와 연장 혈투를 벌이면서 이란의 아시안컵 여정도 더 험난해졌다. 기존에도 16강 경기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67시간 30분 뒤에 8강전에 나서야 하는 지옥 같은 일정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연장전으로 체력도 소모했다. 게다가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90분 내에 깔끔하게 경기를 끝낸 일본이다. 이란이 복병 시리아에 고전하면서 8강 맞대결을 더욱 어렵게 치르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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