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안질환 바이오시밀러 국내 파트너로 삼일제약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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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은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된 'SB15'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삼일제약이 가진 영업?마케팅 전문성의 시너지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국내 안과 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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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은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된 'SB15'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이 개발한 황반변성 등의 안과 질환 치료제다. 2022년 글로벌 96억4740만달러(약 12조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 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노인성 질환이기도 해 녹내장·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기도 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국, 한국 등 10개국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SB15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오리지널과의 효능, 안전성 등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한 결과를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다만 아직 국내에서 허가된 제품은 아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은 앞서 같은 황반변성 치료 바이오시밀러인 '아멜리부'의 판매를 위해서도 협업을 해오고 있다. 아멜리부는 제넨텍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다. 2022년 6월 파트너십 계약을 맺어 지난해 1월부터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아멜리부는 해외에서는 '바이우비즈'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삼일제약이 가진 영업?마케팅 전문성의 시너지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국내 안과 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아멜리부의 협력을 통한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SB15의 국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게 됨에 따라 망막 질환 영역의 치료 옵션이 더욱 확대됐다”며 “안질환 시장 내 삼일제약의 강점을 백분 활용해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SB15의 효과 및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망막질환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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