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청각장애인 저작권 교육 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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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e-배움터'가 오늘(1일) 첫발을 뗀다.
시·청각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저작권 콘텐츠를 교육받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전까지 시·청각장애인 67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저작권 교육 지원체계는 전무했다.
이에 문체부는 장애인 저작권 원격교육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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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e-배움터'가 오늘(1일) 첫발을 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구축한 저작권 원격교육시스템이다. 시·청각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저작권 콘텐츠를 교육받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자료 점자파일, 화면 해설·낭독, 고대비 화면, 화면크기 조절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자막 등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 등 전문가들과 함께 학습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섯 차례 회의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했다.
이전까지 시·청각장애인 67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저작권 교육 지원체계는 전무했다. 이에 문체부는 장애인 저작권 원격교육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습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청각 장애인용 교육콘텐츠를 각각 열 종씩 개발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저작권!', '핵심 쏙쏙! 저작권 상담사례', '클릭! 별별 저작권', 저작권 활용백서 등이다. 올해도 '장애 예술인이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는 교육과정' 등 각각 다섯 종씩을 제작한다. 원격교육이 가능한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 특수학교 등에 제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장애인 e-배움터는 장애인이 저작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침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계기로 장애인의 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사회적 참여가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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