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3막 기업]"건강한 120세 시대...인지력·근력·혈관 지켜줄게요"
"국내 고령화 가속화와 함께 기대수명 또한 83세로 늘어나고 있고, 건강한 100세를 넘어 120세를 바라보며 과거와 달리 삶에 대한 태도 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KGC인삼공사에서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따로 출시한 이유입니다."
KGC인삼공사가 최근 내놓은 시니어 타깃 건강기능식품 ‘장수:율(匠水:律)’ 시리즈가 일평균 약 100개가량 팔리며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제품을 개발한 KGC인삼공사 건식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인교 수석은 "기억력과 인지력 개선에 특화된 장수:율 ‘지(知)’를 시작으로, 근력 개선과 체력강화를 위한 장수:율 ‘근(筋)’, 혈행 개선과 튼튼한 혈관 두께를 위한 장수:율 ‘혈(血)’까지 총 3종의 제품라인업을 출시했다"며 "시니어 건기식 시장이 안착됨에 따라 점차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건식연구소는 KGC인삼공사의 신제품 개발·리뉴얼을 총괄하는 부서이며, 현재 30여명의 식품 전공 석·박사로 이뤄진 4개 팀에서 제형, 내용물개발, 포장에 이르는 제품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연구하는 부서다.
-KGC인삼공사의 장수:율 브랜드에 대해 설명해달라.
▲‘장수:율(匠水:律)’은 ‘활기찬 인생 선율을 위해 장인정신으로 만든 건강 법칙’이란 의미를 담은 시니어 전문 브랜드다. 시니어 시장에서 선제적 리더십을 확보하고자 출시했다. 자사의 핵심역량인 홍삼과 타깃 맞춤형 특화원료를 결합해 시니어의 핵심 건강 수요를 공략했다.
정관장의 연구노하우로 개발한 진액과 함께 노화로 인해 저하되는 기능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액상(진액)+캡슐(정제)’ 2가지를 더한 이중복합제형으로 설계해 하루 한 병으로도 기능성을 위해 필요한 1일 섭취량을 온전하게 충족시킬 수 있다.
-KGC인삼공사가 이렇게 시니어 관련 사업에 집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국내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에서는 2025년, 고령(65세 이상) 인구 1000만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식품산업도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2012년 6조4016억원에서 2020년 17조 634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사회인 만큼 기능성은 물론이고 섭취하는 시점이나 섭취 제형 등 모두 시니어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바라봐야만 해당 연령층에 필요한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이라 생각됐다. 이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인삼공사는 2019년 고령친화식품 태스크포스팀(TFT)을 별도로 신설했고, 2020년에 진행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시니어 전문 브랜드의 방향성을 수립해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출시한 장수:율은 70세 이후 급격하게 건강 이슈가 발생하는 시니어뿐만 아니라 ‘액티브 시니어’까지 공략했다고 알고 있다. 두 고객군의 차이를 어떻게 보고 있나.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 출생)가 시니어로 편입되면서 활발하고 젊은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며 경제적인 여유와 함께 적극적인 소비생활과 문화생활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세대 변화 트렌드에 맞춰 장수:율도 액티브 시니어들이 노화로 인해 증가하는 건강 이슈들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활기찬 라이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한다.
-시니어 케어푸드 영역이 계속 확장되고 있는데, 정관장만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사회 전반의 고령화로 인해 고령친화식품, 실버푸드라고도 불리는 케어푸드 시장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데, 영양 섭취 부족으로 인해 질병에 걸리기 쉽고 회복 속도가 느려 위험해질 수 있는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먹기 편한 상태로 만들어내는 게 케어푸드다.
그러나 시니어는 영양부족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체력이 저하되면서 신체 기능의 노화로 인해 뇌·관절·근육 등 복합적인 불편한 증상들도 함께 나타나게 된다. 정관장은 시니어들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항산화, 혈행개선, 기억력 개선을 위한 홍삼의 기능성을 기반으로 60세 이후 급격하게 저하되는 근력, 인지력, 혈관두께 개선을 함께 케어할 수 있도록 복합기능성으로 차별화했다.
특히, 정관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화애락',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홍이장군'처럼 타깃층에 꼭 필요한 맞춤 배합이 설계돼 있는데, ‘장수:율’도 시니어들을 위한 특별한 배합이 적용돼 노화로 인한 몸 전반의 기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추후 시니어 관련 사업에 대한 장단기 목표가 있다면.
▲시니어들의 세분화된 수요와 필요한 건강이슈를 관리할 수 있도록 뇌, 근력, 혈관 등 특정 기능을 케어할 수 있는 장수:율과 함께 약용버섯 소재를 활용한 상황버섯달임액, 영지·차가버섯달임액도 출시해 기능과 소재 측면으로 다양하게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 2막을 즐길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기능과 소재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일상 속 양질의 영양을 섭취하게 돕는 케어푸드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속해서 연구하고자 한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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