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연속 '금리 동결’…파월 “3월 인하 가능성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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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1일(현지시간) 5.25~5.5%인 기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의 3월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 5.25~5.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36.4%로 반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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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1일(현지시간) 5.25~5.5%인 기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금리 동결이다. 시장의 3월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이틀에 걸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까지 위원회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 수준이 되는) 확신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6개월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에 대해 ‘충분히 낮다’고 평가하면서도,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향후 지표를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주의하고 있고, 적절한 경우 금리의 현재 목표 범위를 더 오래 유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 5.25~5.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9월, 11월, 12월에 이은 4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국 3.50%와 금리 격차는 최대 2.0%p로 유지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움직일 것이라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진 금리 목표범위를 낮추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 동안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연방 기금 금리의 목표범위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향후 데이터, 전망 변화, 위험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자,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36.4%로 반영 중이다. 반면 5월 금리 인하 가능성(60.4%)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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