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Live] '성범죄 혐의' 이토, 16강전 결장 후 인터뷰도 '패싱'... 日 감독 "팩트체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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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토 준야가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모두 '패싱'했다.
일본 주축 미드필더 이토는 현재 일본 내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주간지 '주간 신조'는 하루 전 이토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토가 일본이 페루를 4-1로 꺾은 평가 전 이후 호텔에서 동의 없이 술에 취한 피해 여성에게 성적인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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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윤효용 기자= 일본에서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토 준야가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모두 '패싱'했다.
3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 일본이 바레인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일본은 이란 대 시리아의 16강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일본 주축 미드필더 이토는 현재 일본 내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주간지 '주간 신조'는 하루 전 이토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피해자 20대 여성은 지난해 6월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이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토가 일본이 페루를 4-1로 꺾은 평가 전 이후 호텔에서 동의 없이 술에 취한 피해 여성에게 성적인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 측의 진술은 구체적이라 더욱 파문이 일었다.
피해자는 지난해 9월부터 이토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며, 11월부터는 변호사를 고용해 법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이토는 동의 하에 맺은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한편, 합의금을 제시하며 그 조건으로 비밀유지를 요구했다. 진심으로 사과를 받지 못한 피해자 측은 1월 18일 고소했다. 오사카 경찰 당국이 사건을 맡았다.
이토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의 핵심으로 뛰고 있는 선수다. 일본의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출전했고, 1, 2차전은 선발로 일본의 공격을 이끌었다. 3차전에서는 교체로 뛰었고 성폭행 혐의가 터진 뒤 열린 16강전에서는 벤치에서 몸만 풀고 출전하지 않았다.
이토는 공동취재구역에서도 취재진을 피해 달아났다. 일본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한 뒤 그대로 빠져나갔다.
이토의 이탈은 일본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출전 여부를 넘어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의 분위기에 해가 될 수 있다. 한국 역시 황의조가 대회 전 불법 동영상 촬영 논란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일본은 대회 중에 나온 논란이라 더 골치아프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이토 준야에 대해 "미디어에서 얘기 나오는 상황이다. 팩트인지 확인할 부분이 있어서 여기서는 어떠한 얘기도 하기 어렵다. 다만, 조금 더 알아보면서 대응하겠다"며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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