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늦었지만 사필귀정”… 국민의힘 “할 말 없다”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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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손준성 검사장이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 검사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에 지난해 12월 1일 단독으로 통과시켰고, 손 검사장의 직무는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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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손준성 검사장이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총선을 앞두고 검찰 중요 인사가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검찰권을 이용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그동안 온갖 궤변과 핑계로 사실무근이라고 했던 국민의힘과 검찰 관계자들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손 검사장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뻔뻔함에 기가 막힌다”며 “법도 국민도 두렵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출처도 작성자도 없는 괴문서라며 공작과 선동이라고 강변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지금도 고발 사주가 공작과 선동이고 법원 판결을 인정할 수 없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의 당무개입,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검찰 정권이 기를 쓰고 국민의 눈을 가리고 관심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안들도 언젠가는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도 나왔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손 검사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수사기관을 사병화했고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시절 보은 승진 인사의 집행자였다”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 검사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에 지난해 12월 1일 단독으로 통과시켰고, 손 검사장의 직무는 정지됐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손 검사장에 대한 유죄 선고가 국민의힘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한 듯 국민의힘은 손 검사장 판결에 대해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논평 등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고 짧게 말했다.
박장군 구자창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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