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1일] 우리를 초대하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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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본 구절의 시간적 배경은 유대인의 큰 명절인 초막절 끝 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7일 동안 제사장들은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 성전까지 행진하여 성전 제단에 붓는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대한 의식이 없이 모여든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선 8일 차에 생수에 관한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내면의 영적 갈등을 해소하실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은 오직 예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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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목마른 자들아’ 526장(통31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7장 37절
말씀 : 본 구절의 시간적 배경은 유대인의 큰 명절인 초막절 끝 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7일 동안 제사장들은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 성전까지 행진하여 성전 제단에 붓는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적절한 때에 비를 내려 주시고, 풍성한 것을 공급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함입니다.
한번 머릿속에 그 모습을 그려봅시다. 제사장의 뒤를 수많은 사람이 따라옵니다. 실로암 못에서 내려가 거기서 황금 주전자에 물을 가득 떠서 아침 제사를 드립니다. 성전으로 돌아와 그 물을 제단 서편 굴뚝에 붓는데, 이때 성전에서 찬송이 울려 퍼집니다.
그런데 이런 성대한 의식이 없이 모여든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선 8일 차에 생수에 관한 말씀을 하십니다. 사람들이 감동할 만한 성대한 종교의식이 없었지만, 예수님은 사람들을 변화시킬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는 오늘 본문 말씀이었습니다.
‘누구든지’가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선 그 대상을 제한하지 않으셨습니다. 죄를 지은 자도, 병든 자도, 가지지 못한 자도,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조금만 목이 말라도 금방 물을 찾고 마십니다. 그런데 사람은 육적인 존재만이 아니라 영적인 존재입니다. 육체의 갈증을 느끼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도 영적인 갈증을 느낍니다. 이 영적 갈증은 오직 예수님 안에서만 해소할 수 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는 한 대형교회 목사님이 세미나에서 이런 고백을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제가 행복해 보이죠. 큰 교회를 담임하고 있어서 행복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외적인 조건은 제게 행복을 주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제게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외적인 조건을 충족하면 행복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람은 절대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의 내면에는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육적인 만족으로도 세상의 것들로도 이 공간은 채울 수 없습니다. 우리 내면의 영적 갈등을 해소하실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은 오직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어떠한 자격을 갖춰야 예수님의 초대에 응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몸이 연약해도, 주님을 떠나 있어도, 죄가 많아도 누구든지 주님께선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영적 회복의 기회를 주십니다. 놀라운 은혜입니다.
기도 : 예수님께서 우리의 목마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매일 예수님을 통해 영적 갈급함을 채움 받아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종남 목사(추산교회)
약력=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 석사(M Div), 추산교회 담임목사, 충북연회 청년연합회 지도목사, 전 괴산군기독교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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