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이토 빠진 일본, GK 자책골에도 완승…이란과 8강?

김태훈 2024. 1. 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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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이토 준야를 투입하지 않고도 바레인을 여유 있게 제압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1일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도안 리츠-구보 다케후사-우에다 아야세 득점에 힘입어 바레인에 3-1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1-3으로 지고도 E조 1위가 됐던 바레인을 상대로 일본 역시 3골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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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8강에 진출한 일본 축구대표팀. ⓒ 뉴시스

일본이 이토 준야를 투입하지 않고도 바레인을 여유 있게 제압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1일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도안 리츠-구보 다케후사-우에다 아야세 득점에 힘입어 바레인에 3-1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이라크(피파랭킹 63위)에 져 D조 2위에 그쳤던 일본(피파랭킹 17위) 앞에서 바레인(피파랭킹 86위)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1-3으로 지고도 E조 1위가 됐던 바레인을 상대로 일본 역시 3골을 퍼부었다.

전반 31분 도안 골로 1-0 리드를 잡은 일본은 후반 4분에는 구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1-2로 스코어가 좁혀졌지만, 일본은 후반 27분 우에다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대회 4호골을 기록한 우에다는 이강인(3골)을 제치고 득점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일본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에이스급’ 공격수 이토 준야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도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조별리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쿠보까지 완전히 살아났다. EPL 브라이튼에서 당한 발목 부상 탓에 조별리그 내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미토마 카오루도 교체 투입돼 특유의 드리블을 선보였다.

이토가 빠진 것은 아쉽지만, 다른 선수들의 합류와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은 일본 입장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조별리그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안한 골키퍼 자리는 여전하다. '혼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은 이날도 바레인의 헤더를 어설픈 펀칭으로 대응했고, 골대 위에 뜬 공을 다시 잡으려다 동료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공이 골라인을 통과해 자책골(후반 19분)을 기록했다.

일본은 다음달 3일 이란(피파랭킹 21위) 또는 시리아(피파랭킹 91위)와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대다수 축구 전문가들은 이란이 시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성사된다면 한일전급 빅매치가 될 수 있다. 일본 입장에서는 한국 만큼이나 껄끄러운 상대가 이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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