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18연패...구단 단일시즌 최다 경신+리그 신기록 위기

안희수 2024. 1. 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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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V리그 단일시즌 최다 연패 부문 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0-25, 22-25, 25-22, 17-25)로 패했다. 리그 1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냈다. 쌍포 박정아와 야스민 베다르트는 각각 16번과 29점을 기록하며 득점 쟁탈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23패(2승) 째를 기록 승점 7점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15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18연패를 당하며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다시 썼다. 종전엔 2021~22시즌 기록한 17연패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여자부 역대 단일시즌 최다 연패 3위에 올랐다. 1위와 2위는 모두 전관장이다. 2012~13시즌 20연패, 2018~19시즌 19연패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내달 3일 연패 탈출을 노린다. 역시 1승을 거둔 GS칼텍스전은 6일이다. 두 경기 모두 지면 단일시즌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운다. 

현대건설은 7연승을 거두며 시즌 20승(5패) 고지에 선착했다. 승점 61을 기록, 전날(30일)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승점 53을 만든 2위 흥국생명과의 차이를 벌렸다. 모마 바소코가 20점, 양효진이 19점, 위파위가 12점, 이다현이 10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득점 분포도를 보여줬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란 남자부 우리카드-삼성화재전에선 우리카드가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5연패를 벗어났다. 에이스 김지한이 27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6승 9패, 승점 47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14승 11패, 승점 44)와의 승점 차를 3으로 벌리고 리그 1위를 지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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