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리야스호, '성폭행 혐의' 이토 선발 제외…미토마 첫 교체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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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에이스 공격수 이토 준야(31)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과 격돌한다.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나서는 상황에서 일본은 이토 준야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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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에이스 공격수 이토 준야(31)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과 격돌한다.
"객관적인 전략상 일본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피파랭킹만 봐도 일본은 1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 바레인은 86위로 크게 뒤진다.
그러나 랭킹만 놓고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이라크(피파랭킹 63위)에 져 D조 2위에 그쳤고, 한국도 말레이시아와 어렵게 3-3 무승부 이루며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런 결과로 인해 16강 한일전도 무산됐다.
E조 첫 경기에서 한국에 1-3 패했던 바레인은 말레이시아·요르단을 연파(1-0)하면서 조 1위가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 요르단(E조 3위)이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긴 하지만, 어찌됐든 개막 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예상했던 한국이 아닌 바레인이 올라왔지만, 일본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아시안컵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일본과 한국이 보여주고 있다”고 짚으며 ‘방심은 금물!’을 강조하고 있다.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나서는 상황에서 일본은 이토 준야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일본의 한 매체는 “이토가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됐다”고 보도하면서 “이토가 지난해 6월 친선전을 마친 뒤 고소인 20대 A씨 포함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토는 모리야스호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모두 선발 출전했고,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했다. 이날도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린 상태라 경기 흐름에 따라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이토가 선발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일본은 아야세 우에다, 도안 리츠, 구보 다케후사, 엔도 와타루, 나카무라 게이토, 마이쿠마 세이야, 레오 하다테, 나카야마 유타, 이타쿠라 고, 도미야스 다케히로, 스즈키 자이온(GK)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편, 발목 부상 탓에 조별리그 내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미토마 가오루는 이날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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