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영화 제작, 뼈를 깎는 과정…백발 될 것 같아"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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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진이 '도그데이즈'를 통해 제작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에 출연한 배우 김윤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도그데이즈'를 통해 영화 제작의 세계에 발을 들인 김윤진은 앞으로 연출·제작을 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손을 저었다.
김윤진이 출연한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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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윤진이 '도그데이즈'를 통해 제작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에 출연한 배우 김윤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
김윤진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 지유(윤채나 분) 사랑으로 돌보면서도 모든 것이 어렵고 낯설기만 한 초보 엄마 정아 역을 맡았다.
'도그데이즈'는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JK필름과 CJ ENM, 김윤진의 남편 박정혁이 대표로 있는 자이온 이엔티가 공동제작했다. 공동제작로 함께 참여한 김윤진은 판권을 가져오는 데 큰 공을 들였다. 그는 "4년 동안 여행을 갈 때 '도그데이즈' 보고 여행하는 열흘 내내 영화가 생각이 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흘 내내 여러 감상이 섞이면서 미국식 유머가 많은 영화이다 보니까 바꾸려면 한국 색을 많이 집어넣어야겠다 싶었다. 원작의 60~70%는 바꿨다. 윤여정 선생님 역할의 성별이 바뀌었다. 선생님이 캐스팅되면서 균형이 확 잡히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배우로서 공동제작 하는 게 마음이 불편하더라"라며 "캐스팅 제의 올 때 이제 일주일도 길다. 3일 만에 대답해야겠더라. 배우를 캐스팅하기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고, 영화를 위해 추가하고 덜어내고 이런 게 어렵구나 싶더라. 디렉터스 컷이 왜 있는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반려견을 통해서 성숙해지고 발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좋았다"는 김윤진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명언은 많은데 제대로 하는 사람들이 몇 명 있을까. 우리 뽀미는 지금 하고 있다. 얘한테 배우면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며 반려견을 통해 성장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사람한테 상처받으면 사람에게 치유 받듯이 예전에 떠나보낸 반려견들 생각이 나지만 지금 제가 옆에 뽀미가 있어서 괜찮다"며 "갑자기 핸드폰에서 예전 반려견 사진이 보이면 슬픈 마음은 있다. 하지만 뽀미 덕분에 많이 치유된 상황"이라며 반려견에게 큰 위로를 받았음을 전했다.
이어 "완다와의 촬영이 제일 어려웠다"며 '도그데이즈'의 또 다른 주연 완다를 언급했다. 그는 "완다가 7개월 때 현장에 왔다. 훈련이 아예 안 된 상황이었다. 앉으라고 하면 다른 데 가고 그랬다. 그런데 어떻게 할 수 없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아이와 동물과 촬영하면 다 포기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도그데이즈'를 통해 영화 제작의 세계에 발을 들인 김윤진은 앞으로 연출·제작을 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손을 저었다. 그러면서 "연출은 수많은 사람들이 컨펌을 받으러 오지 않나. 아직 새치가 나지 않는데 연출을 하게 되면 백발이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제작 과정은 재밌다. 아이디어와 나름의 생각 노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뼈를 깎는 고통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수많은 선택과 후회하는 상황이 영화마다 얼마나 많을까. 기획만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윤진이 출연한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사진=CJ EN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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