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물에 142개 경매 나와”… ‘전세사기’ 할퀸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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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경매 현황이 담긴 지도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역시 전세 사기의 여파로 경매에 나온 오피스텔·빌라가 밀집돼있었다.
2022년에만 강서구 화곡동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피해액이 682억원(312건)으로 서울 전체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경매 지도를 본 누리꾼들은 "일개 개인이 수십, 수백 채 집을 살 수 있는 것부터 고쳐야 한다", "사기 범죄에 대한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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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경매 현황이 담긴 지도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3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천역 주변 빌라·오피스텔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콘텐츠를 엑스(X)를 통해 올렸던 게시자는 “부천은 한 건물에 142개 경매가 나온 것도 있다”며 황당함을 표했다.
SNS에서 퍼진 화면 지도는 ‘경매지도’ 사이트에서 확인한 매물이다. 누리꾼들은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전세 사기 지뢰밭’이라며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역시 전세 사기의 여파로 경매에 나온 오피스텔·빌라가 밀집돼있었다. 화곡동에서는 지난 2022년 31억원대에 이르는 전세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한 임대사업자가 2015~2019년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화곡동 일대 빌라 283채를 매입한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사건이 벌어졌다.
2022년에만 강서구 화곡동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피해액이 682억원(312건)으로 서울 전체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경매 지도를 본 누리꾼들은 “일개 개인이 수십, 수백 채 집을 살 수 있는 것부터 고쳐야 한다”, “사기 범죄에 대한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분노를 표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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