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투자…발코니 확장에 역세권 임대 수요 늘 듯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4. 1. 31. 18: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투자

발코니 확장에 역세권 임대 수요 늘 듯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이번 대책 핵심인 ‘오피스텔 주택 수 배제’가 신축 구입 시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올해 오피스텔 기준시가도 지난해보다 4.77% 하락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하락한 것은 2005년 고시가 시작된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윤재호 메트로컨설팅 대표는 “신축 오피스텔은 이번 대책 수혜를 입겠지만 기존 오피스텔은 혜택에서 소외됐다는 점이 문제다.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보고 공급이 많아 공실 우려가 큰지, 월세가 잘 나오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시형생활주택도 틈새 상품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300가구로 제한됐던 가구 수 제한이 폐지되면서 같은 면적의 땅에 더 많은 도시형생활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체 가구 수의 절반까지만 방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던 ‘방 설치 규제’도 폐지한다. 초소형 도시형생활주택에도 방을 만들 수 있게 돼 역세권 도시형생활주택을 매입해 월세를 받으려는 임대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규제 완화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면서도 “정책의 단서 조항과 법 개정 상황 등을 눈여겨보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은 상품 위주로 투자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1992년 입주한 수서 신동아아파트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밀안전진단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지난 1월 16일 찾아간 서울 강남구 수서 신동아아파트 전경(좌). 오른쪽은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4단지. (윤관식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44호 (2024.01.24~2024.01.30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