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부터 박해수까지, 할리우드로 가는 한국 배우 3
한류 열풍이 계속되면서 전 세계가 우리 스타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배두나, 마동석 등 이미 할리우드에서 이름을 알린 이들의 근황에 이어, 활발한 해외 활동을 앞둔 스타들의 소식도 여럿 전해지는 상황. 이번 글에선 어떤 스타들이 새롭게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배우 김태희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합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이 어떤 선택에 의해 삶이 산산조각 나고,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물이에요. 한국계 미국 배우인 대니얼 대 킴이 제작 및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한국에서 일부 촬영될 예정인 것도 주목할 점. 김태희가 맡은 배역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그가 이 작품에서 보여줄 영어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태희에 이어 박해수도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합니다. 앞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021)〉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만큼 그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다만, 박해수가 〈버터플라이〉에서 맡은 역할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는데요. 소속사에 따르면 박해수는 극에 임팩트를 부여하는 캐릭터로 열연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한 영어 대사를 소화한다고 하는 만큼, 국내작품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요. 박해수는 〈오징어게임〉 흥행 후 미국 4대 메이저 에이전시로 꼽히는 UTA와 계약을 맺는 등 해외 활동을 꾸준히 모색해오고 있어요. 그런 만큼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발한 해외 활동도 기대가 되네요.
배우 손종학도 액션 누아르 영화 〈24 아우어 소나타〉로 할리우드에 진출합니다. 그가 캐스팅된 작품은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신예 르바 레오 감독의 신작 〈24 아우어 소나타〉인데요. 손종학은 영화에서 한국 조직 보스이자 전 세계 범죄조직과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한 인물로 출연한다고 하네요. 참, 할리우드 영화에서 50대 한국 배우가 주·조연급으로 캐스팅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에요. 르바 레오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 단계부터 그를 염두에 두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고요. 그런 만큼 그가 〈24 아우어 소나타〉에서 어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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