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2배 ‘푸틴 아방궁’ 별장?… 송어 양식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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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핀란드와 접경지에 모나코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아방궁' 별장을 가졌다는 폭로가 나왔다.
러시아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추적해 온 영국 소재 탐사보도 매체 '도시에이 센터'(Dossier Center)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푸틴 대통령의 호화 별장에 대한 탐사보도 영상을 30일(현지시간) 웹사이트와 유튜브에 공개했다.
현지 주민들은 푸틴 대통령이 최소 일 년에 한 번은 이 별장을 방문한다고 도시에이 센터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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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핀란드와 접경지에 모나코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아방궁’ 별장을 가졌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 거대한 별장에는 요트 정박장과 송어 양식장 등이 있다는 말도 나왔다.
러시아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추적해 온 영국 소재 탐사보도 매체 ‘도시에이 센터’(Dossier Center)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푸틴 대통령의 호화 별장에 대한 탐사보도 영상을 30일(현지시간) 웹사이트와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공개된 별장은 러시아 북서부 핀란드 접경지에 있는 카렐리야 공화국 내 라도가 호수가에 있다. 아름다운 호수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었다. 요트 정박장, 헬기 이착륙장, 폭포와 정자, 송어 양식장, 소 축사까지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동작센서와 철조망, 감시 카메라 등 철저한 보안 시스템도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별장 한편에는 높이 4m 폭포가 있고, 바로 맞은편에는 폭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정자도 눈에 띄었다. 도시에이 센터는 “이 폭포는 라도가 스케리 국립공원의 일부이지만 공원 방문객 등 외부인의 접근은 철저히 차단돼 있다”면서 “폭포는 러시아 대통령만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주민들은 푸틴 대통령이 최소 일 년에 한 번은 이 별장을 방문한다고 도시에이 센터에 전했다. 그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별장 주변과 인근 섬은 철저히 봉쇄된다고 했다.
이러한 소식은 공교롭게 푸틴 대통령이 자신이 보유한 부동산이 소형 아파트 1채와 차고밖에 없다고 공개한 날 전해졌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후보 정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소유한 부동산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소형(77㎡) 아파트 1채와 18㎡ 크기의 차고 1개가 전부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2017∼2022년 6년간 올린 소득이 6759만1875루블(약 10억원)이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그는 러시아 전역에 부동산만 20곳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의 초호화 별장에 대한 폭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설립한 반부패재단(FBK)은 앞서 2021년 푸틴 대통이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州) 휴양도시 겔렌쥑에 있는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짜리 초호화 저택을 실소유하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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