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4개월째 상승…D램은 작년 초 수준 회복

김평화 2024. 1. 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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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과 낸드플래시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4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D램 가격은 2021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반등한 뒤 4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낸드 역시 D램과 마찬가지로 2년 3개월 만에 가격이 상승한 뒤 4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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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 발표
D램 가격 9.09% 상승한 1.80달러
낸드는 4.72달러…4개월째 오름세

D램과 낸드플래시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4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D램의 경우 지난해 초 가격 수준인 1.8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이달 말 기준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전달 대비 9.09% 상승한 1.80달러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3월 가격(1.81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D램 가격은 2021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반등한 뒤 4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그간 역대 최악의 업황 부진으로 가격 하락이 지속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턴 메모리 업계 감산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 제품(128Gb 16Gx8)도 이달 말 8.87% 오른 4.72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역시 D램과 마찬가지로 2년 3개월 만에 가격이 상승한 뒤 4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4뿐 아니라 DDR5 모듈 등 PC용 D램 가격이 상승했다며 "예상대로 1분기 PC D램 계약 가격이 전분기 대비 15~20% 올랐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1분기 계약 가격이 더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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