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익 전년비 13.5%↑…자사주 1조원 소각

우수연 2024. 1. 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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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전 부분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을 늘리고 1조원이 넘는 자기주식을 소각한다.

31일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 41조8960억원, 영업이익 2조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주주환원정책 기간 내에 자사주 전량을 균등 분할 소각함으로써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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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전 부분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을 늘리고 1조원이 넘는 자기주식을 소각한다.

31일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 41조8960억원, 영업이익 2조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5% 늘었다.

건설 부문 프로젝트 공정이 호조를 보였으며 리조트 부문도 레저 수요 증가와 신규 식음 사업장 확대로 수익이 늘었다. 또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에피스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계속되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또한 이날 삼성물산은 보통주 주당 2550원, 우선주 주당 2600원을 배당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70% 수준을 지급하는 배당정책 아래 최대 지급률을 적용한 것이라고 삼성물산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현재 보유 자사주의 3분의 1인 보통주 780만8000주와 우선주 전량을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소각 규모는 시가 기준으로 1조원 이상이다. 삼성물산은 주주환원정책 기간 내에 자사주 전량을 균등 분할 소각함으로써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도 삼성물산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유망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성장 동력에 재투자를 통한 선순환으로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는 북미, 호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 수주를 확대한다. 해외에서 청정 수소를 생산해 국내로 도입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국내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SMR(소형모듈원자료) 사업 관련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동유럽 등 초기 EPC 사업기회를 선점하고자 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해외 투자 등을 통한 소싱-재처리-생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자회사인 바이오로직스, 바이오에피스 중심으로 CMO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1위를 유지한다. 후속 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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