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대규모 비용반영에 실적 부진…현금흐름 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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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어닝 쇼크'의 실적을 선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GS건설의 손익보다 현금흐름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를 내린다.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손실 1937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GS건설의 주가 흐름은 현금흐름 개선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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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어닝 쇼크’의 실적을 선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GS건설의 손익보다 현금흐름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를 내린다.
31일 메리츠증권은 GS건설의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통상 증권사에서 매도 의견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립 의견은 사실상 매도로 해석된다.
투자의견 중립의 배경에는 GS건설의 부진한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손실 193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13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4분기 주택·건축 총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8.1%p 줄어든 것에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기존 현장에 대한 원가율 재점검이 예상 대비 더욱 가파른 속도와 강도로 이뤄진 것으로 봤다.
메리츠증권은 GS건설의 주가 흐름은 현금흐름 개선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현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는 1조7000억원, 토지소유 시행 사업 제외 시 1조4000억원 가량으로 순차입금 규모는 -2조4500억원이다”라며 “당장의 유동성 상황에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원가율 점검의 끝이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주가 반등은 현금흐름 개선에 달려있다”며 “다만 시장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기성 현장에서의 수금을 통한 영업 현금흐름 개선 이외에 GS이니마 매각 등 자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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