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자도로 설 연휴 통행료 면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설 연휴 기간(2.9.~2.12.) 경남도와 창원시가 관리하는 도내 모든 민자도로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도는 정부의 설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인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계획’과 연계해 이번 설 연휴에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도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통행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의 통행료 면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이번 통행료 면제 기간은 설 전날인 2월9일 0시부터 2월12일 24시까지(대체공휴일 포함) 4일간이며 해당 기간 동안 운전자들은 요금소 진입 시 평소대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단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하이패스가 아닌 일반차량은 일반 차로로 진입해 통과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도로 이용객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행료 면제 시행 내용을 경남도 및 민간사업자 누리집, 민자도로 내 도로 전광판 표출, 현수막 게시 등 각종 온․오프 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설 연휴 4일간 마창대교 21만 대, 거가대로 18만 대, 창원~부산 간(불모산터널) 도로 23만 대 등 총 62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용자 혜택으로 돌아가는 무료 통행료는 약 23억원 정도로 추정해 이를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창원시 소관 민자도로인 팔룡 터널과 지개~남산 간 도로의 예상 통행량 11만여 대에 대한 무료 통행료 약 1억2000만원은 창원시가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e경남몰, 설맞이 성수품 20% 이상 할인 행사
경상남도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도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2월8일까지 e경남몰에서 설맞이 할인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설 기획전에는 도내에서 생산된 쌀, 사과, 배, 곶감, 한우, 흑돼지, 수산물, 와인, 막걸리 등 500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과 선물 세트를 준비했으며 참여업체 자체 할인과 더불어 20% 할인쿠폰(최대 2만원)을 발행한다.
주문 상품에 대해 2월5일까지 결제를 완료해야 설 명절 전에 배송받을 수 있으며 그 이후 결제 건에 대해서는 명절 이후 순차 배송된다.
한편 e경남몰에는 현재 637개소 업체가 입점해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공산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약 10만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매출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매출실적은 114억원으로 2022년 매출실적 106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경상남도, 국토부 교통문화지수 평가 ‘A’등급...전국 1위
경상남도가 31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평가 결과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를 달성했다.
특히 2022년 상위 5위를 차지한 지자체 중 2023년에도 상위 5위 안에 포함된 지자체는 2개로 60%가 바뀌는 큰 변화가 있었지만 경남은 2년 연속 A등급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2위에서 1위로 순위까지 상승하는 쾌거를 이뤄 안전한 경남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지역의 교통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이번 평가의 결과를 보면 진주시가 87.10점으로 인구 30만명 이상인 시 중에서 전국 1위, 밀양시가 87.95점으로 인구 30만명 미만인 시 중에서 전국 1위, 함안군이 90.32점으로 군 중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됐다.
또한 밀양시는 2년 연속 그룹내 1위를 차지했고 함안군은 전국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지수화한 값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에서 총 18개 항목을 평가해 지역 교통문화의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지역의 교통문화지수가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높고 그만큼 안전하다는 뜻이다.
경상남도는 전년도의 높은 성과에 안위하지 않고 △전년도 교통문화지수 취약항목 원인분석 및 개선 주력 △맞춤형 교통안전 캠페인 추진 △시군 교통안전업무 역량강화 교육 △도-시군 교통문화지수 향상 추진전략 공유 △교통사고 원인분석 모니터링을 통한 시·군별 교통안전 대책 추진 △사업용자동차 무사고 운동 전개 등 다양한 교통문화 정착 사업을 추진해 왔다.
◆창원·김해·양산, 외국인 지역정착 공모사업 선정
창원·김해·양산 3개소가 고용노동부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공모사업(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월1일부터 폐쇄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대체하기 위해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사업 공모사업을 추진했으며 경상남도는 전국 9개소 선정에 총 3개소가 선정됐다.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사업은 1개소당 국비 2억원이 지원되며 전국 9개소에 국비 총 18여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기존에 추진했던 외국인근로자의 국내생활적응을 위한 주말 한국어 교육과 고충상담 기능을 수행해 왔던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기능에 더해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한다.
경남도는 중소기업 사업주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취업알선 기능을 비롯해 외국인의 장기 거주를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연계,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 등 비자 전환 상담 운영, 빈집과 임대주택 등 주거 알선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조선업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는 남부 경남과 계절근로자가 많은 서부 경남을 대상으로 주말 한국어 교실 운영, 찾아가는 외국인근로자 지원사업 등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센터 추가설치를 검토 중이다.
한편 경남도내 등록외국인은 8만9312명('23.12월 말 기준)으로 이 중 전문인력비자(E-7), 계절근로자비자(E-8), 단순노무비자(E-9) 등 일자리 관련 비자를 받고 일하는 산업인력 외국인은 50%가 넘고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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