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튼 줄" 대성·주현미 극찬…두리, '트롯계 카멜레온' 입증 (현역가왕)

장인영 기자 2024. 1. 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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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두리가 '트롯계 카멜레온' 수식어를 입증했다.

두리는 준결승 최종 순위 발표 결과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제가 가수의 길을 계속 걸어야 하나 의문점이 들 때 '현역가왕'을 만나게 됐다. 이제는 공주 두리가 아닌 멋진 두리로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너무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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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두리가 '트롯계 카멜레온' 수식어를 입증했다. 

두리는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4 트롯한일전에 출격할 국가대표 TOP7 선발전 준결승 2라운드 끝장전이 펼쳐졌다. 핑크 컬러의 복고 패션으로 개성을 한껏 장착한 두리는 설운도가 작곡한 신곡 '그대가 오는 밤' 무대를 선보였다.

두리는 도입부부터 신나는 트위스트 댄스로 안방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댄서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가사의 맛을 재치 있게 살린 직관적인 안무는 물론, 두리만이 소화할 수 있는 360도 공중회전 퍼포먼스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박진감 넘치는 무대에도 두리는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다. 

무대를 본 대성은 "제가 두리씨를 좋아하는 이유는 보컬이 안 흔들린다. 사선으로 넘어지는 퍼포먼스에도 보컬은 그대로라 음원인 줄 알았다. 이 정도로 노래하면 퍼포먼스 해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극찬했고 주현미는 "제가 노래한 지 40년 되는데 40년 전에 데뷔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재다능한 두리가 너무 부럽다"고 칭찬했다.

'그대가 오는 밤'을 작곡한 설운도는 "작곡할 때부터 두리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열정도 대단하고 완벽한 무대라고 말하고 싶다"고 호평했다.

두리는 준결승 최종 순위 발표 결과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제가 가수의 길을 계속 걸어야 하나 의문점이 들 때 '현역가왕'을 만나게 됐다. 이제는 공주 두리가 아닌 멋진 두리로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너무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 곡은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MB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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