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 도시 만들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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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선다.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반려동물 공공기반 복지시설 조성 등 동물복지 기반을 구축하고, 동물등록제와 유기 동물 입양을 활성화하는 건전한 반려 문화 조성을 목표로 '2023~2027 반려동물 친화 도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오는 2028년까지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 놀이터, 공공동물장묘시설 등 반려동물복지지원시설 조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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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반 입양·문화센터 등 동물 복지 기반 구축
광주광역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선다.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반려동물 공공기반 복지시설 조성 등 동물복지 기반을 구축하고, 동물등록제와 유기 동물 입양을 활성화하는 건전한 반려 문화 조성을 목표로 ‘2023~2027 반려동물 친화 도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반려동물 양옥가구 증가에 따른 동물복지 정책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반려동물복지팀을 신설했다.
또 오는 2028년까지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 놀이터, 공공동물장묘시설 등 반려동물복지지원시설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지역 반려동물 누적 등록 건수는 2019년 4만4322마리, 2020년 5만239마리, 2021년 6만4251마리, 2022년 7만2129마리, 2023년 7만9205마리 등 최근 5년 사이에 2배가량 증가했다.
유기 동물도 2015년 1703마리에서 지난해 3043마리로 2배가량 급증했다.
이에 따라 유기 동물을 보호하는 동물보호소 인근 악취·소음 불편 민원, 인력·예산 부족 등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부족한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9월 광역동물보호센터를 준공하고 유기 동물 구조·보호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자치구에서 구조해 바로 광주시동물보호센터로 보호·입양했던 체계를, 자치구 구조 후 자치구 동물보호센터(2개소, 북구·광산구)에서 10일간 보호한 뒤 광주시동물보호센터로 이송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또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할 때 중성화수술, 예방 접종 등 입양 초기 의료비(마리당 25만원)를 지원하고, 유기 동물 입양 시민에게는 1년 동안 펫 보험 가입비를 전액 지원한다.
반려동물 소유자·영업자에 대한 관리책임을 강화한다. 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4월부터 맹견(도사견, 아메리칸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테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을 사육하려면 기질평가위원회의 기질 평가를 거쳐야 하는 ‘맹견사육허가제’를 도입한다.
반려동물 허가영업장(동물생산·수입·판매·장묘업) 점검은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기존 반려동물 자랑대회·경연·체험 중심이었던 ‘반려동물한마당’ 행사를 ‘반려동물산업문화제’로 운영한다.
반려동물산업문화제는 광주관광공사에서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하는 ‘광주펫쇼’와 연계해 광주관광 및 반려동물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시행할 계획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반려동물 복지지원시설 조성’은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 놀이터, 동물화장장을 포함한 내용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7월 시작된 타당성 연구용역을 오는 3월까지 마무리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에 따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가구가 늘고 있고, 정책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모두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복지기반시설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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