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FOMC 경계 약보합…코스닥은 두 달여 만에 800 붕괴

황인욱 2024. 1. 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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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팔아치우며 두 달여 만에 800선을 내줬다.

종가 기준 코스닥이 8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11월17일(799.06) 이후 두 달 여 만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수급에도 빅테크 하락과 FOMC 대기 심리 속 관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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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859억 순매수 하방 지탱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팔아치우며 두 달여 만에 800선을 내줬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07%) 내린 2497.0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0.91포인트(0.44%) 내린 2487.9로 출발해 장중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9억원, 53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859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 기아(5.00%), 현대차(2.42%), 셀트리온(0.06%), LG화학(1.88%)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2.15%)와 SK하이닉스(-1.61%), 포스코홀딩스(-0.58%), 네이버(-4.30%)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62포인트(2.40%) 내린 799.24로 마쳤다. 지수는 5.06포인트(0.62%) 내린 813.80으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 코스닥이 8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11월17일(799.06) 이후 두 달 여 만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2126억원어치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0억원, 1227억원 순매도 해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95%)과 에코프로(-1.95%), HLB(-2.87%), 알테오젠(-4.33%), 셀트리온제약(-3.04%), HPSP(-3.45%), 리노공업(-5.51%), 레인보우로보틱스(-5.82%), 엔켐(-5.65%), JYP(-1.95%) 등이 내렸다.

환율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원 상승한 1334.6원으로 마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수급에도 빅테크 하락과 FOMC 대기 심리 속 관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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