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말 먹지말라"던 녹말 이쑤시개 튀김, 중국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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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진 녹말 이쑤시개 튀김 레시피가 중국까지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1일(현지시간) "한국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녹말 이쑤시개 튀김이 중국 본토로도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녹말 이쑤시개 튀김은 초록색 녹말 성분 이쑤시개를 고온에 튀겨 조리하는 요리 레시피다.
중국 관영 매체 CCTV는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 먹는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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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건 당국은 '경고 발령'
최근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진 녹말 이쑤시개 튀김 레시피가 중국까지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보건 당국, 자녀를 둔 부모들의 염려도 커지고 있다고 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1일(현지시간) "한국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녹말 이쑤시개 튀김이 중국 본토로도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녹말 이쑤시개 튀김은 초록색 녹말 성분 이쑤시개를 고온에 튀겨 조리하는 요리 레시피다. 녹말은 식용유에 튀기면 3배 넘게 부풀어 올라 시중에 판매되는 스낵처럼 바삭한 식감을 지닌다. 이 외에도 녹말 이쑤시개를 뜨거운 물에 삶거나, 튀긴 이쑤시개에 치즈 가루, 핫소스 등을 뿌려 먹는 변형 레시피까지 생긴 상황이다.
앞서 지난 23일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는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녹말 이쑤시개는 식품으로서의 안정성이 검증된 바 없으므로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 사장도 공개적으로 먹지 말라고 호소했다.
중국에서도 유사한 걱정이 퍼지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CCTV는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 먹는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보건 당국은 해당 조리법이 잠재적으로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건강 경고를 발령했다.
중국에서 이쑤시개 튀김 영상은 조회 수 333만회 이상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녹말은 문제없다고 쳐도 인공 색소는 분명 인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저런 벌레처럼 생긴 걸 왜 먹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정말 저렇게 먹으면 맛있나요?" 등 반응을 보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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