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핵융합 산업 성장 ‘미래소재기술연구소’ 출범

서명수 2024. 1. 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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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1월 30일(화) 교내 공학 1관에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및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소재기술연구소’ 출범식을 거행했다.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이하 ‘한기대’)는 1월 30일(화) 교내 공학 1관에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유석재 원장을 비롯해 플라즈마기술연구소 최용섭 소장, 하나머티리얼즈 최왕기 부사장, 한국공학대 심재홍 교수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소재기술연구소’ 출범식을 거행했다.

미래소재기술연구소는 지난해 11.29 한기대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핵융합 연구 및 기술교류’ 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 체결을 배경으로 출범하게 됐다.

한국형 인공 태양으로 주목받는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K-DEMO) 건설 및 상용화를 위해 한기대가 보유한 실천적인 공학기술이 필요로 함에 따라, 미래소재기술연구소는 K-DEMO 증식블랑켓 설계를 위한 공동연구 및 핵융합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은 “국내의 핵융합에너지 연구개발 사업은 KSTAR(2007년 대한민국이 독자개발에 성공한 한국형 핵융합 연구로) 건설·운영, ITER(국제 핵융합 실험로) 건설 참여, K-DEMO 핵심기술 개발 등 과학적인 관점에서 국가 주도로 수행 중이나, 실용화에 필수적인 증식블랑켓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연구가 필요한 시점인데, 미래소재기술연구소가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기대 미래소재기술연구소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함께 교육과정 개발 및 인턴십 운영 등을 통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고온용 소재 연구 개발 및 성형 기술연구, ▲물리·공학 해석을 통한 시스템 설계 및 제작 기술 연구, ▲플라즈마 응용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한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미래소재기술연구소는 ▲인력양성센터, ▲소재연구센터, ▲플라즈마응용기술센터 3개 센터를 운영하며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반도체특성화사업단, LINC3.0사업단 등 대학 관련 학부 및 사업단이 참여한다.

협력 및 자문기관으로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하나머티리얼즈·클린솔루션, 성균관대·고려대·포항공과대 등 국내 유수의 산학연기관이 참여한다.

유길상 총장은 “미래소재기술연구소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플라즈마 원천 기술과 관련된 반도체·2차 전지 소재·바이오 분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지원, 인력양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첨단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며 국가 과학기술 발전 및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석재 한국행융합에너지연구원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은 이날 미래소재기술연구소 출범식에 앞서, 23년 8월 한국기술교육대가 개관한 최첨단 공학교육 및 연구시설인 ’다담미래학습관‘을 방문해 1층의 디지털 트윈 기반 Smart Learning Factory(관제센터), 실차 기반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자동차 lab, 2층의 지능형 로봇 lab, FMS(유연생산시스템) Lab, ICT(정보통신기술) Lab 등을 견학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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