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신임 사장 후보군 8명 압축…내부·외부 4명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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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새로운 사장 선출을 앞둔 KT&G가 총 24명의 차기 사장 후보군(롱리스트) 중 8명으로 심사 대상을 좁혔다.
KT&G 지배구조위원회는 31일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1차 숏리스트) 8명을 확정해 이날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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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자문단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 반영"
2월 중순 2차 숏리스트 3∼4명 압축
9년 만에 새로운 사장 선출을 앞둔 KT&G가 총 24명의 차기 사장 후보군(롱리스트) 중 8명으로 심사 대상을 좁혔다.
KT&G 지배구조위원회는 31일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1차 숏리스트) 8명을 확정해 이날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사내 후보자와 사외 후보자 4명씩 총 8명이다.
앞서 KT&G 지배구조위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모두 8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자 공모와 심사를 진행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1차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향후 사추위는 충분한 검증을 통한 최적의 후보자 선정을 위해 1차 숏리스트 8인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심사를 진행해 다음 달 중순께 후보자를 3~4명 안팎으로 압축한 2차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2차 숏리스트 후보자를 대상으로 대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안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이사회의 주주총회 안건 상정 결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전체의 총의를 반영해 차기 사장 선임이 결정된다.
사추위는 6인 모두 사외이사로만 구성됐다. 2015년 선출돼 3연임한 백복인 현 KT&G 사장은 앞서 지난 9일 이사회에 4연임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차기 사장 후보군에서 빠졌다. 현재 KT&G의 정관에 따르면 연임 의사가 없는 현직 사장도 사추위에 참여할 수 있으나, 백 사장은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 제고를 위해 사추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명철 사장후보추천위원장은 "지배구조위에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반영해 사추위에 추천한 만큼, 사추위는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하에 KT&G의 사장 후보 선정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객관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충실히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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