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日 쿠릴열도 포기해야 평화조약 협상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일본과의 평화조약 협상 재개 조건으로 쿠릴열도의 러시아 영토 인정을 내걸었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인테르팍스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쿠릴열도 문제가 깔끔하게 종결된다면 그 누가 일본과의 평화조약을 반대하겠는가"라고 밝혔다.
쿠릴열도는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사이에 펼쳐진 길이 1300㎞의 도서군으로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새 무기배치 전략 추진할 것"
러시아가 일본과의 평화조약 협상 재개 조건으로 쿠릴열도의 러시아 영토 인정을 내걸었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인테르팍스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쿠릴열도 문제가 깔끔하게 종결된다면 그 누가 일본과의 평화조약을 반대하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쿠릴열도의 개발과 더불어 새로운 무기를 배치하는 전략도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은 러시아와의 영토분쟁 해결과 평화협정 체결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쿠릴열도는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사이에 펼쳐진 길이 1300㎞의 도서군으로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일본은 쿠릴열도 가운데 쿠나시르, 이투루프, 하보마이 군도, 시코탄 등 열도 남단 4개 섬을 '북방영토'라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한다. 해당 섬들은 현재 러시아 사할린주 관할이다.
1956년 일본과 소련이 수교하며 발효한 외교문서 ‘일소 공동선언’에는 평화조약 체결 후 소련이 쿠릴열도 중 하보마이 군도와 시코탄을 일본에 넘긴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그러나 평화조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이후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했고, 서방과 함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일본을 비 우호국으로 지정해 평화조약 협상을 중단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1일 극동 하바롭스크주를 방문해 지역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쿠릴열도 방문을 약속했다.
김진영 수습기자 camp@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