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진, 소음 때문에 못 살겠다"... 부산 대연3구역 재개발 인근 주민들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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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3구역 주택재개발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대연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지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연면적 71만 7609㎡의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공사장 주변을 방문했을 때 공사장과 인근 주택 사이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 소음과 분진이 발생하면 피해를 곧장 입을 수 있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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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남구청 "민원 들어오면 조치하고 있어"
대연3구역 주택재개발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대연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지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연면적 71만 7609㎡의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L건설과 H건설이 컨소시엄으로 건설 중으로, 세대수는 4,488세대다. 대연 디아이엘이라는 28개동의 36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 시기는 2027년 4월로 계획되어 있다.
공사장 주변을 방문했을 때 공사장과 인근 주택 사이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 소음과 분진이 발생하면 피해를 곧장 입을 수 있는 구조였다. 대규모 레미콘이 끊임없이 지나가는 현장에서 큰 소음과 진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항의하기 위해 근처 빌라 주민들은 시공사 측에 소음과 분진에 의한 피해 책임을 묻는 플랭카드를 붙여놓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시공사 L건설 측에서는 "27년 준공에 맞춰 공사 진행 중"이라며 공사가 늦어진다며 여러 경로로 제기되는 의혹을 일축했다.
또한 "소음,분진,진동 등은 법적인 기준내에 만족하도록 노력하고 있고, 불편함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저감방안을 강구한 후 작업 중"이라면서 "민원 관련 각 민원 대표자들과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불편함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각종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H건설 측 현장소장의 대규모 아파트 시공 경험이 없는 것도 이런 상황을 만드는 데 기여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공사 H건설 측에 입장을 확인하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편, 해당 지역의 개발을 관리하고 있는 남구청은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에 연락을 취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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