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일축한 이재명…"민주당, 어느 때보다 갈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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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당내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를 비롯해 공천 과정에서 분열 양상을 보인다는 지적에 "오히려 갈등이나 분열 정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 86운동권 청산·올드보이 용퇴론 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사실 가장 먼저 청산해야할 과제는 검사독재"라며 "남의 눈에 티를 보기 보다 자기 눈의 들보를 보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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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질의엔 "의견수렴" 즉답 회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당내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를 비롯해 공천 과정에서 분열 양상을 보인다는 지적에 "오히려 갈등이나 분열 정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권내 화두인 86운동권 청산론에 대해선 "검찰독재 청산이 먼저"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진 모르고, 갈등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결국 이 과정도 경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과정 안에서 본질적으로 갈등이 없을 수 없다"면서도 "다만 그게 불합리한 갈등인가, 불가피한 갈등인가의 차이는 있을 수 있기에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 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리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86운동권 청산·올드보이 용퇴론 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사실 가장 먼저 청산해야할 과제는 검사독재"라며 "남의 눈에 티를 보기 보다 자기 눈의 들보를 보라"고 맞받아쳤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운동권을 '특권세력'으로 규정하고 청산 필요성을 강조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병립형, 연동형(혹은 준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이번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결론 시기와 당대표의 입장'에 대한 질문엔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진 사안이고, 어쩌면 이해관계도 있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길지 않은 시간 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 목표에 대해서는 "1차 목표는 원내 제1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최대 목표치를 낸다면 151석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공천이든 선거든 낮은 자세로 절박한 심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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