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사무실 안 나올거면 회사 나가라”… 재택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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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부동산 지출 축소 등을 이유로 재택근무를 해 온 미국 기업 IBM이 이제는 사무실로 나오라며 근무자들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30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IBM의 존 그레인저 수석 부사장은 지난 16일 내부망을 통해 관리자들에게 "사무실로 들어오든지 아니면 회사를 나가라"며 재택근무 중단을 통보했다.
게다가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사무실 수요가 줄어들자 이제는 문을 닫은 곳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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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부동산 지출 축소 등을 이유로 재택근무를 해 온 미국 기업 IBM이 이제는 사무실로 나오라며 근무자들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30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IBM의 존 그레인저 수석 부사장은 지난 16일 내부망을 통해 관리자들에게 “사무실로 들어오든지 아니면 회사를 나가라”며 재택근무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임원과 관리자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3일은 사무실로 나오게 될 전망이다. 사무실 출근 여부는 데이터를 통해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는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다. 최근 몇 년간 IBM은 사무실로 인해 소요되는 부동산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게다가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사무실 수요가 줄어들자 이제는 문을 닫은 곳이 상당하다. 이 때문에 일부 재택 근무자들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먼 거리의 사무실까지 출퇴근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IBM의 근무 형태 전환은 최고 경영자(CEO)인 아르빈드 크리슈나의 의지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 그는 일자리 축소에 대한 의지도 피력해왔다. 지난해 5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크리슈나는 “향후 5년에걸쳐 7800개의 일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캐버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주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구조조정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IBM은 2023년 1월 3900명을 감원했다.
미국 물류업체 UPS도 최근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혼합형 근무 정책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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