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통합 메신저 ‘충남이음’ 본격 개통 [충남에듀있슈]

홍석원 2024. 1. 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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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체 교직원 간 소통·정보교환으로 현장 업무 경감 기대 

충남교육청 전경.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교육청은 지난 30일부터 학교 통합 메신저 시스템인 ‘충남이음’을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충남이음’은 도내 3만 5천 명의 전체 교직원들이 대화할 수 있는 메신저로써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주요 간부 공무원의 사무실 근무 여부(재실, 부재중, 회의중)를 알려주는 재실등(在室燈)을 메신저에 구현해 교직원 간 원활한 소통은 물론 정보 교류도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사이동 시 사용자(조직도) 정보 자동 반영, 이모티콘 무제한 사용,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크린리더 기능, 단체 대화방 기능, 원격지원 기능 등이 있으며 특히 화면의 글자를 소리 내어 읽어주는 스크린리더 기능은 충남 도내 10여 명의 시각 장애인 교사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충남이음’은 도내 800여 개 전체 기관의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 업무 경감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기관(학교) 단위로 운영 중인 자체 메신저를 통합하면서 기관(학교)에서의 유지관리 계획 수립과 자체 계약 추진 등의 행정절차를 없애는 등 행정의 표준화와 효율성을 높였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 

더불어 학교 정보화기기 유지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메신저에 장애 신고 접수 처리 시스템을 통합‧연계구축했다. 

‘충남이음’ 명칭은 지난해 11월 충남교육청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메신저 명칭 공모를 추진해, 총 771편의 응모작 중에서 선정했다.

남도현 재무과장은 “충남이음 메신저가 본격 개통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의 교직원 업무 경감으로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시스템에 접속하는 모든 사용자가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약물 오남용 대응 마약류 예방 교육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에서 실시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심화연수’ 모습.

충남교육청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교원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에서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담당교원 220명이 참여한 이번 심화연수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전문 강사의 특강으로 ▲ 마약류 관련 국내외 동향(해외 교육사례) ▲ 마약류(펜타닐, 대마) 관련 사례 ▲ 마약중독회복자의 실제 회복사례 등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또한 도교육청은 2024년부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시간을 확대하여 유·초 5시간, 중 6시간, 고 7시간을 운영하고 마약류 예방 교육을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내 모든 학교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약물 오남용 이해와 대처’ 교육자료를 학교급별·시수에 맞게 개발하여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초등 미디어 문해교육 교수·학습 자료집 제작 

‘초등 미디어 문해교육 교수·학습 자료집’ 개발을 위해 구성된 실무단 모습.

충남교육청이 ‘초등 미디어 문해교육 교수·학습 자료집’개발을 끝내고 내달 초까지 도내 초등학교에 배포한다. 

31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자료집은 지난해 미디어 교육에 관심있는 교원들로 실무단을 구성해 범람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미디어 이해, 분석, 비판능력을 기본으로 사회문제의 주체적 인식능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개발에 나섰다. 

자료집에는 학교에서 미디어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초등 교육과정 내 미디어 교육 관련 성취수준을 통해 27개 주제를 담았다. 

또한 올 상반기에 초등교원 대상 활용연수와 함께 중등 자료집도 추가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료집 개발 완료 시, 전국적으로 학교 미디어 교육 지원을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다양한 매체에서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우리 학생들이 자아정체성을 갖고 정보를 주체적으로 수용하며, 민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민주시민 육성의 중요한 과제로 학교 미디어 문해교육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감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월 1일 오후 2시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아산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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