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판교 테크놀로지 2025년 첫 삽…1조7천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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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조70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성남에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사업부지 7만㎡(약 2만2000평), 연면적 50만㎡(약 15만평), 사업비 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규모의 융합형 공공지식산업센터다.
한편 경기도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은 1622개로 이 중 중소기업이 86.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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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조70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성남에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2025년말 첫 삽을 떠 2029년 완공 목표다. 이곳에는 스타트업 기업 공간을 비롯해 공공기숙사, 여가시설, 대학 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31일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공동으로 ‘제3판교 테크노밸리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사업부지 7만㎡(약 2만2000평), 연면적 50만㎡(약 15만평), 사업비 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규모의 융합형 공공지식산업센터다. 2025년말 공사에 들어가 2029년말 기업 입주가 시작된다.
이곳에는 스타트업 기업 공간이 구축돼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반도체 설계 전문 팹리스 ▲자율주행·드론·AI·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게 된다.
또 제1,2판교 테크노밸리가 주거공간 부족으로 직주 분리, 주말 공동화 현상 등 문제점이 지적됨에 따라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는 공공기숙사 1000호를 건설하고 식사 공간과 공유라운지 컨시어지 서비스 등 고급 커뮤니티를 조성해 직장·주거 일치를 실현하게 된다.
아울러 초기 창업과 스케일업 등 단계별로 입주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35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플래닛 전용펀드’도 조성한다. 입주기업의 실증 연구와 제품 출시 전 상용화 가능성을 점검하는 테스트베드 ‘스마트링’도 구축한다.
부지와 공간 전체를 테스트베드화 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경기도는 향후 추진될 3기 신도시 자족도시 모델로 테스트베드화를 확대한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쇼핑 문화 여가활동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복합상업시설을 건립하고, 대학 유치 및 인재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대학 첨단학과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혁신적인 공공지식산업센터 조성을 위해 올 상반기 ‘기획 디자인 공모’에 나선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랜드마크 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략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스타트업 천국의 심장을 이미 있는 제1·2판교 테크노밸리와 함께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서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우리 산업, 각종 혁신의 심장으로서의 판교에 대한 꿈을 여러분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주 전에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가서 전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 많은 기업인과 얘기를 나눴는데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런 세계 흐름과 변화의 조류 속에서 대한민국은 뭘 하고 있는지 마음이 무겁다. 경기도는 판교를 중심으로 세계변화에 다르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은 1622개로 이 중 중소기업이 86.4%를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7.8%, 대기업은 3.8%였다.
제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2022년 매출은 167조7000억원으로 제1판교가 157조5000억원으로 93.9%를 차지했으며, 2판교는 10조 2000억원이었다.
상시 근무 노동자 수는 7만8751명으로 2022년(7만3443명) 대비 7.2% 증가했다. 주요 연령대는 30~40대가 5만1582명으로 전체의 69.6%를 차지했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전체 임직원 중 연구인력은 30.5%(2만3976명), 여성인력은 29.2%(2만2971명), 신규인력은 18.0%(1만4214명)으로 집계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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