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토반도 강진 사망자 41% “무너진 건물 깔린 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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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의 사망자 가운데 41%가 건물에 깔린 압사지로 파악됐다.
일본 NHK는 31일 "경찰이 검시한 노토반도 지진 사망자 222명의 사인 분석에서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숨진 압사가 92명(41%)으로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가코 요시노부 조부대 교수는 "노토반도 지진의 특징은 가옥 붕괴로 인한 압사와 질식사가 많았다는 것"이라며 "과거의 지진과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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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자 92명으로 최다… 질식·동사도
올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의 사망자 가운데 41%가 건물에 깔린 압사지로 파악됐다.
일본 NHK는 31일 “경찰이 검시한 노토반도 지진 사망자 222명의 사인 분석에서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숨진 압사가 92명(41%)으로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 사망자 수는 지난 30일까지 238명으로 집계됐다.
현지 경찰에서 확인된 사망원인은 질식‧호흡부전이 49명(22%), 저체온증‧동사가 32명(14%)으로 압사의 뒤를 이었다. 와지마시 시장 화재 현장에서 3명은 불에 타 숨졌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204명 중 60세 이상은 149명으로 73%였다.
가코 요시노부 조부대 교수는 “노토반도 지진의 특징은 가옥 붕괴로 인한 압사와 질식사가 많았다는 것”이라며 “과거의 지진과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토반도 지진에서 목조가옥처럼 내진성이 떨어지는 건물을 흔들어 쓰러뜨릴 정도의 힘을 가진 주기 1~2초의 지진파 진동, 일명 ‘킬러 펄스’가 관측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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