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토반도 강진 사망자 41% “무너진 건물 깔린 압사”

김철오 2024. 1. 3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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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의 사망자 가운데 41%가 건물에 깔린 압사지로 파악됐다.

일본 NHK는 31일 "경찰이 검시한 노토반도 지진 사망자 222명의 사인 분석에서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숨진 압사가 92명(41%)으로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가코 요시노부 조부대 교수는 "노토반도 지진의 특징은 가옥 붕괴로 인한 압사와 질식사가 많았다는 것"이라며 "과거의 지진과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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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 사망자 222명 사망 분석
압사자 92명으로 최다… 질식·동사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와지마에서 지진으로 기울어진 상가건물 앞을 지난 5일 구조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올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의 사망자 가운데 41%가 건물에 깔린 압사지로 파악됐다.

일본 NHK는 31일 “경찰이 검시한 노토반도 지진 사망자 222명의 사인 분석에서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숨진 압사가 92명(41%)으로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 사망자 수는 지난 30일까지 238명으로 집계됐다.

현지 경찰에서 확인된 사망원인은 질식‧호흡부전이 49명(22%), 저체온증‧동사가 32명(14%)으로 압사의 뒤를 이었다. 와지마시 시장 화재 현장에서 3명은 불에 타 숨졌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204명 중 60세 이상은 149명으로 73%였다.

가코 요시노부 조부대 교수는 “노토반도 지진의 특징은 가옥 붕괴로 인한 압사와 질식사가 많았다는 것”이라며 “과거의 지진과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토반도 지진에서 목조가옥처럼 내진성이 떨어지는 건물을 흔들어 쓰러뜨릴 정도의 힘을 가진 주기 1~2초의 지진파 진동, 일명 ‘킬러 펄스’가 관측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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