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LIV이적 선수 PGA투어 출전 허용해야”

정대균 2024. 1. 3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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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LIV 골프를 대하는 입장이 관대해졌다.

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LIV골프에 대항하는 'PGA투어'의 수호자를 그동안 자처해 왔다.

그랬던 그가 LIV골프로 떠난 옛 동료들의 PGA투어 대회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PGA투어가 2023년 LIV 골프가 출범하자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에게 출전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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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LIV 골프를 대하는 입장이 관대해졌다.

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LIV골프에 대항하는 ‘PGA투어’의 수호자를 그동안 자처해 왔다.

그랬던 그가 LIV골프로 떠난 옛 동료들의 PGA투어 대회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부터 PGA투어 특급대회로 승격한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개막을 이틀 앞둔 31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다.

그는 욘 람(스페인), 더스틴 존슨(미국) 등 LIV 골프로 떠난 정상급 선수가 출전하지 않아 이 대회 우승 가치가 떨어지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를 모두 제치고 우승하고 싶다”는 바램을 밝혔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세계 최정상 80명의 선수에게만 출전기회를 줘 컷 없이 우승 상금 360만 달러의 주인공을 가린다.

하지만 LIV 골프로 떠난 람, 존슨, 브룩스 켑카(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은 출전 기회가 없다. PGA투어가 2023년 LIV 골프가 출범하자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에게 출전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출전 금지 조항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선수는 LIV에 가기로 했고, 어떤 선수는 여기에 남기로 했다. 선택의 문제”라며 “PGA투어에 다시 돌아와서 뛰고 싶다면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골프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훨씬 더 낫다. 우리가 모두 다시 모여서 가능한 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출전시키는 대회를 여는 게 골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PGA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 등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의 동업도 기왕이면 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피력했다.

이틀 전에 LIV 골프로 이적한 티럴 해턴(영국)과 이적에 앞서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공개한 매킬로이는 “다른 사람이 돈을 버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들이다. 그들이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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