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없는 갤럭시…삼성MX, 올해 AI폰으로 실적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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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비수기인 4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앞세워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플래그십 중심 매출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상무는 이날 진행한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는 스마트폰 출하량과 ASP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블릿은 아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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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폰 시장, 프리미엄 제품군 위주 성장"
"갤럭시S24, 프리미엄 세그먼트 비중 40% 전망"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비수기인 4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9월 출시한 갤럭시Z5시리즈의 인기가 지속됐고, 태블릿 제품군의 성장세가 뒷받침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앞세워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플래그십 중심 매출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NW) 사업부문은 작년 4분기 매출 25조400억원, 영업이익 2조73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1% 급증했다.
삼성전자 측은 "시장 인플레이션 및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소폭 성장했다"면서 "신모델 출시 효과 둔화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해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지만, 태블릿 제품은 프리미엄 신제품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했고 웨어러블 제품도 연말 성수기를 활용해 견조한 판매를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부문은 국내 및 북미, 일본 등 해외시장 매출 상승이 실적 개선을 기여했다.
삼성전자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5300만대로, 직전분기(5900만여대)보다 600만대 줄었다.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 역시 비수기 여파로 전 분기(295달러·약 39만원)보다 37달러 감소한 258달러를 기록했다. 태블릿 PC는 지난 3분기(600만대)보다 100만대 더 팔리며 MX사업부 실적을 이끌었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상무는 이날 진행한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는 스마트폰 출하량과 ASP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블릿은 아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X사업부는 지난 30일 출시한 갤럭시S24 등 플래그십 중심의 판매를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갤럭시S24시리즈에 최초 탑재한 AI 기능을 앞세워 제품 경쟁력을 적극 소구하고 거래선과 협업을 강화해 'AI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니엘 아라우조 상무는 "올해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수요는 전분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프리미엄 세그먼트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MX사업부는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24를 통해서 플래그십 중심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갤럭시S24시리즈에 대한 시장 반응도 호의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4시리즈 국내 사전판매량은 121만대로, 전작(갤럭시S23·109만대)을 제치고 역대 'S시리즈' 최다 사전 판매 성적을 달성했다. 일평균 판매량은 17만300여대로, 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판매량(갤럭시노트10·12만5000대)를 앞질렀다.
다니엘 아라우조 상무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단말이 전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금액 기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이 전망되고,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프리미엄 세그먼트의 비중은 40% 전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갤럭시S24시리즈를 통해 갤럭시AI로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프리미엄 세그먼트 내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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